아이패드 미니2 백라이트 수리 후기

영상으로 찍으려 하다가 기기나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사진 몇 장을 찍어보았습니다.

☆ 백라이트가 망가졌을 때 증상

백라이트가 망가지면 화면이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어두워집니다. 설정에서 가장 어둡게 한 것 보다도 조금 더 어두운 상태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화면이 아예 안 나온다고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백라이트가 망가지는 원인

원인은 워낙 다양하게 발생될 수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그냥 망가지는 경우는 희박한 편이고, 살짝 침수가 되는 등의 원인으로 전원이 특정 칩에 잘못 연결된 경우 발생되기 쉽습니다.

혹은 스크린 교체 시, 배터리 연결을 해 둔 채로 디바이스를 켜서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됩니다.

☆ 교체 방법

백라이트는 보통 작은 필터 한개 이상이 타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해당 필터를 교체 해 줘야 합니다. 필터 교체는 납땜을 통해 할 수 있고, 워낙 작은 부품이라서 눈으로 수리는 어렵고 마이크로스코프가 있어야만 작업이 수월합니다.

제가 이번에 수리한 기기의 경우 LCD 커넥터를 제대로 연결하지 않은 채로 기기를 켜서 필터가 순간적으로 녹아서 위치가 이동된 경우입니다. 상당히 희귀한 경우라 할 수 있어요 ㅎㅎ

제가 현미경이 없으면 교체가 어렵다고 이야기 했는데, 사이즈가 상당히 작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아래 사진과 같고, 빨간 부분이 메인보드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그 중, 파란 동그라미 부분 중 정 가운데 일부가 해당 칩이 있는 부분이예요

은색 쉴드를 벗겨내면 칩이 보입니다.

이거는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찍은 부분입니다. 얼마나 작은지 가늠이 되시죠?

보시는것 처럼 필터가 위는 괜찮은데 아래가 들려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이 부분을 다시 제대로 잡아주면 돼요

다른 칩에는 영향을 받지 않도록 캡톤 테잎으로 방어를 해 주셔야 합니다. 한개의 칩을 옮기다가 다른 칩들도 싸그리 망가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하면 됩니다.

이 작업을 흔히 마이크로 솔더링이라고 하는데, 이 작업을 할 정도면 수리기술이 꽤 좋은 편에 속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